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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라이더

2022년 8월 5일 금요일 밤 12시 10분 방송

연출 : 정장환

극본 : 황설헌

출연 : 성유빈, 정다은, 송재룡, 이시영, 한재욱

 

 

 

‘죽음 배달 서비스가 가능한 세상’에서 남들보다 간절히 살려고 하다 보니 남들에게 죽음을 전하게 된 배달원의 이야기를 다루는 판타지 스릴러이자 블랙코미디를 그린 드라마.

 

 


 

 

 등장인물 

 

 

강민석 24세, 남 / 성유빈

죽음을 배달하는 저승라이더
아이스크림과 참치회도 오토바이에 몸을 싣는 세상이라지만, 민석은 조금 더 특별한 것을 배달한다.
바로 ‘신속하고 확실한 죽음’.
아이스크림을 배달하면서 “왜 민트 초코를 드세요?”라고 묻지 않듯이 죽음을 배달하면서 ‘왜 죽으려고 하세요?’라고 묻는 건 선을 넘는 일이다.
뭐 하나 제멋대로 되지 않는 세상인데, 제 목숨 정도는 맘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민석이 가진 직업윤리 첫 번째이자 유일한 수칙.
그런데, 우연히 벌어진 배달 사고 때문에 오지랖 넓은 진영을 만나면서 민석의 프로의식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진영 25세, 여 / 정다은

직장 내 괴롭힘 때문에 죽고 싶은 간호사
꼭! 반드시! 오늘 죽기로 결심했지만 우중충한 모습은 싫다.
밝은 사람이라고 죽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건 또 다른 의미의 편견이다.
꿈꿔왔던 간호사가 되었지만 일명 ‘태움’이라고 불리는 직장 내 괴롭힘과 유일한 가족인 엄마의 무관심 때문에 삶의 목적을 잃었으니 깔끔하게 죽고 싶을 뿐이다.
그래서 영화 속 대사처럼 딱 죽기 좋은 날에 죽으려 했는데 배달원의 어이없는 실수로 계획이 어긋날 줄이야.
결국 내 죽음은 내 손으로 되찾기 위해서 밥맛 없는 저승라이더, 민석을 따라 나선다.

 

 

 

점주 나이미상, 남 / 송재룡

사자밥 운영자
죽음을 배달하는 미스테리한 가게 ‘사자밥’운영자.
속을 알 수 없는 표정. 능글스러운 태도.
나이도, 이름도 모른다.
아니, 애초에 인간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사람 좋은 미소를 띠고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섬뜩한 분위기를 풍긴다.
처음부터 사자밥과 저승라이더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이진영 31세, 남 / 이시훈

반려견을 잃고 죽고 싶은 자동차 딜러
외로운 타지생활에서 힘이 되어주던 반려견을 잃은 뒤로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다.
개 때문에 죽고 싶다 하면 사람들이 비웃을까 자신의 괴로운 심정을 어디 말하지도 못한다.

 

 

 

박재형 27세, 남 / 한재욱

가진 돈을 모두 잃고 죽고 싶은 남자
민석과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친형제 같은 형.
먼저 보육원을 나가면서 민석에게 나중에 같이 살자 약속을 했다.
하지만 민석이 모은 전세자금을 코인과 주식 등으로 모두 날려버린 뒤, 잠적해버렸다.

 

 

 

 


 

 

 

 

 


 

 

 

 

저승라이더

죽음을 배달하는 남자와 죽음을 주문한 여자가 함께 달리며 마주치는, 죽고 싶은 만큼 살고 싶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죽지 못해 사는 사람과 살지 못해 죽는 사람만이 존재하는 것 같은 요즘이다.
만인이 만인을 외롭게 만드는 세상에서, 많은 이들이, 특히 많은 청춘들이 마지막 절벽까지 내몰린다.

‘남들에게 죽음을 전하는 배달부’로 시작하는 이 이야기가 ‘사람에게 위로를 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끝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 때문에 외로워, 죽음을 선택하려 한다면 또다시 사람에게 위로받고, 사람 때문에 즐거워,
삶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너무 당연하고 뻔해서 오히려 꿈처럼 들리는 이 말이 모든 이들에게 현실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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