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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레터를 보내주세요 (4부작)

2022년 11월 18일 첫 방송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 방송

연출 : 정상희

극본 : 박태양

출연 : 최수영, 윤박, 신연우 등

 

 

"충격 톱스타 H씨, 팬레터 쓰레기통에 버려!"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여배우와 가짜 팬레터 답장으로 딸의 팬심을 지켜야만 하는 남자의 본격 탈덕 방지 로맨틱 코미디

 


 

 

 등장인물 

 

한강희 / 최수영

‘한강희 CF로 보는 현대인의 하루’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텔레비전을 틀면 나오는, 대한민국 톱스타다.

아역시절부터 어딜 가나 주목받았지만 늘 사랑만 받았던 건 아니다.

인기가 올라갈수록 그녀가 추락하길 바라는 시기와 질투들이 넘쳐났다.
앞에서는 예쁘다, 연기 잘한다며 웃고 있는 사람들이 뒤에서는 온갖 말로 씹기 바빴고, 그 말들은 돌고 돌아 강희에게 전해졌다.

밝고 명랑했던 강희는 이제 고슴도치 마냥 날을 세워 다닌다.

타인을 믿지 못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감도 있는 탓에 배우 한강희가 좋다는 팬들이 때론 이해되지 않는다.

출연한 드라마가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상심해 있던 어느 날, 악의적인 기사까지 터지면서 연예계 인생 중 최대 위기를 맞는다.

하필 이럴 때 첫사랑, 정석이가 나타난 것이다.

정석이를 만나면 그때 하지 못했던 고백.. 아니 사과부터 하려고 했는데 왜 하필 지금.. 인생 최악의 순간, 애 아빠가 돼서 나타난 거니?

 

 


 

 

방정석 / 윤박

그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년이었다.

훈훈한 얼굴에 공부는 물론 운동까지 잘했던 추억 속 소년은 현재 잘나가는 로펌 변호사도 관둔 채 아픈 딸을 홀로 키우는 미혼부가 됐다.

공부 열심히 해서 홀어머니 순영을 호강시켜드리는 게 인생 목표였건만 하루아침에 미혼부가 되면서 순영은 물론 딸 유나 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산다. 

그러나 내색하진 않는다. 가끔 유나가 아빠 걱정시킬까 짐짓 맑게 웃을 때가 있는데 자신을 닮아 그런 거 같아 또 미안하다.

늘 죄책감에 눌려 사는 탓에 맘 편히 놀아본 적 없던 그가 강희를 만나 난생처음 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강희랑 있으면 고등학교 시절, 천진난만했던 그때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아니다, 모든 건 다 기분 탓이다.

나는 아빠고, 강희는 닿을 수 없는 별, 톱스타가 아닌가.

 

 


 

 

방유나 / 신연우

정석의 딸. 2년 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현재 항암 치료 중이다.

배우 한강희 언니의 열혈 팬으로 (강희 언니라고 불러야지 강희 이모라고 부르면 야단난다) 옆 병실에서는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국민 드라마가 한창 방영 중이지만 유나네 병실 사람들은 안드로메다로 향하고 있는 한강희 드라마를 강제 시청 중이다.

어른들은 궁금하다. 나이도 어린 유나가 왜 저리 한강희를 좋아하는지.정석은 그저 예쁜 언니 좋아할 나이인가 보다 생각할 뿐인데. 누가 알까. 어린 마음에 콕 박혀있는 사연을.

 

 


 

그 외의 인물들 보러가기

 

 


 

 인물관계도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좋아하는 스타에게 팬레터를 쓴 적이 있다.

썼다 지우길 무한히 반복하며 내가 아는 가장 좋은 말과 응원의 글로 정성껏 편지를 썼다.

어느 날, 악플로 고통 받고 있다는 스타의 인터뷰를 보았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말해주고 싶었다.

왜 악플만 보느냐고, 내 팬레터는 읽어보지 않았냐고.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보다 응원하는 팬들이 훨씬 더 많다고.

그리고 여기 또 한 명의 스타가 있다.

아흔아홉이 칭찬을 해 줘도 욕한 한 사람 말에 밤잠을 설치는 그녀에게 아주 특별한 팬레터가 도착한다.

이 팬레터가 부디 당신에게도 전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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