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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12부작)

2022년 2월 23일 첫 방송

매주 (수,목) 오후 11시 방송

연출 : 이철

극본 : 한희정

출연 : 한채영, 이지훈, 구자성, 지이수 등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로맨스

 

 

 


 

 등장인물 

 

 

한채린 (여/40세) / 한채영

뷰티회사 CEO

 

"중요한 건 돈과 능력이야. 남자는 그다음에 내가 직접 고르면 돼!"

 

사랑이라는 욕망에 사로잡힌 여자. 뛰어난 능력과 불타는 욕망을 지닌 아름다운 여신 같은 여자.
현재는 재력과 미모를 다 가진 뷰티회사의 CEO로 성공 가도를 달리지만, 지독히도 가난했던 시절의 과거는 기억 속에서 지우고만 싶은 아픈 상처이다.
낯선 이국땅에서 어린 남동생과 살아남기 위해 선택해야 했던 스폰서와의 만남으로 지금의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었다.
자신의 선택에 후회는 없지만, 이제는 그만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싶어 몸부림친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만을 위해 달려와 보니, 어느새 마흔이고 마음 한 곳이 쓸쓸하다.
그때, 어리지만 열정 가득한 남자 현승훈이 눈에 들어오고 망설임 없이 그를 가졌다. 무엇이 잘못됐던 걸까. 견고한 성이라 여겼던 회사가 흔들리고, 하루아침에 대표 자리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하는 채린.
자신이 무너뜨린 이영석의 아들 이선우까지 채린의 숨통을 조여오지만... 적으로 여기고 이용하려 했던 선우에게 자꾸만 빠져든다.

따뜻하고 올곧은 이 남자, 갖고 싶다. 위험하고 잔혹한 욕망에 휩싸인 채린. 선우를 갖기 위해 모든 것을 건다.
욕망에 사로잡혀 끝없이 질주하던 그녀가 치명적인 덫, 사랑이라는 또다른 욕망에 맞닥뜨린다.

 

 

 

 

현승훈 (남/30세) / 구자성

모델지망생

 

"한채린 그 여자를 잡고 싶어... 그게 우리 모두의 꿈을 이루는 길이야..."

 

성공이라는 욕망에 사로잡힌 남자.

대학 때까지 축구선수였다가 졸업을 앞두고 무릎을 다쳐서 결국 선수 생활을 포기한다.
다솜은 선수 시절, 자신을 인터뷰하러 왔던 교지편집부 후배였다. 다솜을 처음 본 순간 가슴이 쿵쾅거렸고 첫눈에 그녀에게 빠져버렸다. 그리고 스물다섯에 아들이 생겼다. 비록 식도 못 올리고 혼인신고만 한 결혼생활이었지만 나름 행복했었다.
하지만, 행복은 축구 생활을 접게 되면서 끝이 났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멀어졌고, 아들 진영은 듣도보도 못한 희귀병 판정을 받았다. 보험처리도 안 되는 약이 대부분인지라 투잡, 쓰리잡 닥치는 대로 일을 해가며 약값을 감당하느라 애써보지만, 은행 잔고는 언제나 바닥이고 생활비도 모자라기만 했다. 누나까지 승훈네 집에 얹혀살게 되면서, 승훈은 너무나 버거워졌다.
버릴 수만 있다면... 차라리 내던져 버릴 수만 있다면... 이제 갓 서른인 승훈에게 가족이란 그토록 무거운 짐이자 멍에였다.
아이도 살리고, 사랑하는 가족도 지키고, 어떻게든 성공해서 빛나는 인생을 이루고 싶은 간절한 욕망에 승훈이 몸서리칠 무렵. 한채린 그녀가 운명처럼 나타난다. 삶의 나락에서 한 줄기 희망을 보았다. 그 값으로 가장 소중한 것과 바꿔야 했지만, 성공이란 욕망에 사로잡힌다.

 

 

 

 

이선우 (남/34세) / 이지훈

패션잡지 포토에디터

 

"기다려... 한채린! 아버지의 억울한 사고와, 빼앗긴 회사. 진실을 반드시 찾고말겠어."


복수라는 욕망에 사로잡힌 남자. 생동하는 봄날과도 같은 따뜻함을 지닌 남자. 미국 유명잡지사의 사진기자 겸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스무 살의 미국 유학 시절, 첫사랑 지나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영원히 지켜주겠다 맹세하며 미래를 약속했지만, 그녀는 같이 공부를 하던 동료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외려 무고죄로 몰려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목숨은 건졌지만, 결코 예전의 그녀로 돌아갈 수 없는 첫사랑 지나. 선우는 사랑하는 이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으로 평생 그녀를 돌보며 한국 사회와 단절을 택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업에 위기가 닥치고, 의문의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져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선우는 급히 귀국하여 아버지의 사고를 파헤친다. 아버지의 사고를 추적할수록 이면에 음모가 있었음을 알게 되면서 복수를 열망하는 선우. 과거 첫사랑의 사건과도, 아버지의 사고에도 깊숙이 연루가 되어있는 사람...한채린! 아버지와 지나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찾고 말겠어.
그런데 첫사랑 지나와 너무나도 닮아있는 그녀 내면의 상처를 마주하는 순간, 선우는 잔인한 복수의 칼날을 내려놓고 흔들린다.
타인의 욕망 때문에 상처를 입은 후 복수하려 했지만, 따뜻한 본성으로 그녀의 끝없는 욕망까지도 사랑한다.

 

 

 

 

박다솜 (여/28세) / 지이수

배우

 

"내 아들만 살릴 수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어."

 

아이라는 욕망에 사로잡힌 여자. 초등학교 때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여동생과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욕심 많고 질투심 많은 성격으로, 일찍이 축구 유망주 승훈을 점찍었고 결혼해 진영을 낳았다.
언젠가는 승훈이 국가대표가 되어 날개를 달아줄 거라 믿었는데, 승훈이 경기 중 심하게 다치면서 꿈이 좌절된다.
거기다 아들 진영이 두 살이 되던 해, 듣도 보도 못한 희귀병까지 걸리자 가차 없이 승훈에게서 등을 돌린다.
가장 빠른 인생 역전의 기회, 배우로 성공하기 위해 스폰서도 마다하지 않았고 현재는 라이징스타로 주연급까지 올랐다.
이혼을 차일피일 미루던 어느 날, 모델계에서 남편 승훈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채린으로부터 승훈과의 이혼을 제안받는다. 어차피 끝난 사이, 돈도 받고 아이도 살리면 그만이야. 아들 진영에게만은 진심인 다솜. 진영을 살리기 위해 채린과 자신의 스폰서 데이빗 사이를 오가며 위험한 줄타기를 한다. 아이를 향한 끝없는 모성애... 그것은 또 다른 욕망이었다.

 

 

박회장 (70대, 남) / 박근형

그룹회장

데이빗 박의 아버지이자 기업사냥꾼. 회장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뒤로 야비함을 숨기고 있다.
단번에 상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지녔고, 지금의 채린을 있게 한 인물.

채린에게 선우의 아버지의 기업인 세한뷰티 인수를 지시하고, 끊임없이 선우를 시험하며 지켜본다.

 

 

 

 

데이빗 박 (40세, 남) / 김정태

사진 작가

아버지의 재력을 등에 업은 데다, 특유의 예리함을 지닌 정상급 사진작가지만 업계에서 소문이 자자한 난봉꾼이다.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당당하게 말하고 다닌다. 어째서인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신망을 받는 선우가 눈엣가시다.
그래서 선우가 소중히 여기는 첫사랑을 짓밟고, 다신 한국에 발을 못 붙이게 망가뜨린다.

그런데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선우 탓에 신경이 곤두선다.

 

 

 

 

주아 (41세, 여) / 이윤미

셀럽샵 운영

고위층과 셀럽들을 대상으로 하는 셀럽샵의 대표로 데이빗 박의 전 부인이며, 채린의 친구이기도 하다.
사치와 허영, 독특한 취미생활로 가끔 위기에 처하지만 처세술에 뛰어나다.

 

 

 

 

김강현 (30대, 남) / 김강현

흥신소 운영

흥신소를 운영하는 승훈의 선배. 채린의 의뢰로 승훈의 뒤를 캐기도 하고, 선우의 의뢰로 세한뷰티 사건을 캐기도 한다.
양쪽을 오가며 정보를 파는 박쥐 같은 인물.

 

 

 

 

현승지 (32세, 여) / 김윤서

승훈 누나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졌다.
욕망에 빠져 변해가는 승훈을 보며 안타까워한다.

 

 

 

 

현진영 (6세, 남) / 서우진

승훈, 다솜 아들

밝고 예쁜 아이지만, 희귀난치병인 아이젠멘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
병상에서도 아빠와 축구하는 날만을 손꼽는, 아빠와 축구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아이.

 

 

 

 

한유민 (32세, 남) / 정민규

채린 동생

채린의 특명으로 채린의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 경영 수업 중이다.
언제나 누나 바라기로 채린을 깊이 의지하고 사랑하지만, 아픈 과거로 인해 가끔 본인도 감당하지 못하는 분노조절 장애를 갖고 있다.

 

 

 

 

박다혜 (26세, 여) / 김희정

다솜 동생

채린의 뷰티 회사에 근무하면서 유민과 사랑에 빠진다.

 

 

 

 

지나 (40세, 여) / 이나라

아름답게 빛나던 시절, 선우를 만나 가슴 뛰는 첫사랑을 했다.
너무나도 아름다웠기에 그녀를 탐하려던 손길이 많았고, 겪지 않아도 될 경험을 했다.
상처가 지워지지 않아 결국 삶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스스로 세상을 저버리려 했었다.
목숨은 건졌지만, 정신이 온전치 않아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다.

 

 

 

 

마담 (40대 후반, 여)

스폰서 연결책

재력가들과 스폰 관계를 연결해 주는 인물로, 속을 알 수 없다.

 

 

 

 

이 회장 (여)

아트 갤러리를 운영하는 재력가로, 여러 사업을 하며 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승훈의 팬을 자처하며 접근해, 새로운길을 열어 준다.

 

 

 

 

마이클 (남)

채린과 유민의 어린 시절, 미국에서부터 악연이 있다. 어느 날 갑자기 한국에 나타나 큰 파동을 일으킨다.

 

 

 

 

 

닥터 오 (남)

지나가 입원한 정신병원 원장으로, 채린과 유민의 주치의이기도 하다.

 

 

 

 

간병인 (여)

지나의 간병인. 데이빗이 심어놓은 인물로, 지나와 선우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한다.

 

 

 

 


 

 

 인물관계도 

 

 

 

 

 

 


 

 

 

스폰서

성공. 복수. 아이. 사랑.

각기 다른 욕망을 향해 폭주기관차처럼 달려가는 네 남녀의 본격 치정 로맨스릴러.

 

"삶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첫째도 욕망, 둘째도 욕망, 셋째도 욕망이다."

-스탠리 쿠니츠-

 

"욕망은 우리를 자꾸자꾸 끌고 간다. 도달할 수 없는 곳으로 끌고 간다. 우리의 불행은 거기에 있다."

-루소-

 

"왜 굳이 의미를 찾으려 하는가? 인생은 욕망이지 의미가 아니다."

-찰리 채플린-

 

원하는 것을 얻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나서는 그들.

욕망의 끝은 어디인가? 무엇이 그들을 멈출 수 있을까?

 

네 남녀는 얽히고설키면서 욕망의 민낯을 드러내고, 욕망에 잡아먹히며 점점 괴물로 변해간다.

이기적이고 무모하며 위험하기까지 한 삶의 열망을 좇는 네 남녀.

욕망의 변주곡은 어떻게 연주될 것이며, 종착역은 어디일까.

 

자신의 욕망을 위해 독이 든 성배를 마시고야 만 그들의 미래는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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