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tvN 어사와 조이 (16부작)
(월, 화) 오후 10시 30분 방송
11월 8일 월요일 첫 방송!
극본 : 이재윤 / 연출 : 유종선
출연 : 옥택연, 김혜윤 등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되어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 부인(이혼녀)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 쑈
등장인물
라이언 羅二言 / 옥택연
어쩌다 보니 암행어사! 허우대만 멀쩡한 허당 도령
어명이고 뭐고, 오늘 점심 뭐 먹지
장원급제. 최연소 홍문관 부수찬. 암행어사
이런 수식어가 필요 없을 만큼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 압도적으로 나른한 눈빛은 덤이다.
나주 라씨의 5대 독자, 이언. 한 입으로 ‘두말(二言)’ 하지 않는 사람이 되라고,
조모께서 지어주신 이름 탓인지 집안 어른들의 뜻에 ‘두말’ 않고 부응하여
서당이며 성균관이며 다니긴 했으나 사실 이언의 바람이라면,
그저 작은 만두집이나 하나 차려서 장사나 하며 사는 거였다.
그런데 하필 머리가 좋아서. 과거에는 왜 또 급제해버려서.
등과(登科)를 하자마자, 조선 최고의 엘리트 코스 홍문관에 부수찬으로 별안간 발탁이 되질 않나
급기야 임금의 밀명을 받아 어사 임무까지 수행하게 된 것이 아닌가!
이게 다 대박적 입신양명의 조짐이니, 실로 가문의 영광이 아니겠냐고? 응, 아니다.
점심시간을 사수하고, 정시 퇴근을 엄수하는, 매너리즘 만렙의 종 6품 공무원의 삶.
내 업무만 마치면, 칼같이 일어나 귀가하여 남은 하루를 만두나 빚어 쪄 먹으면서
방바닥을 뒹굴뒹굴 굴러다니던 평화롭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대~충 빨리 시찰은 끝내 버리고 지방 맛집들이나 휘~탐방하는 꿈을 꾸던 그 순간!
우당탕탕. 무언가에 발이 걸려 넘어지고 마는데.
왜 그러시오. 뭐라고?! 당신을 데려가야 한다니 그게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요.
왜 내가 당신과 혼인을?! 잠깐만. 습첩이라니. 더군다나 나는 낭랑뽀짝한 총각인데.
망할 놈의 어명!!!! 빌어먹을 풍습 따위!!!
아니… 근데, 자다가 벼락에 튀겨진 건 난데
지금 내가 맘에 안 든다고 했소? 지금 누가 누굴 까는 거요?!
김조이 金祚怡 / 김혜윤
행복 찾아 돌진하는 조선시대 기별(이혼) 부인
거 살다 보면 이혼할 수도 있지
다만 지금이 17세기가 아니고, 여기가 보수 유교의 성지인 조선이 아니라면 말이다.
노름 환자에 마마보이인 서방놈과는 3년 전 혼인하여
매일 살얼음과 활화산을 오가는 대환장의 백년전쟁을 벌인 끝에 마침내 이쯤에서,
‘좋은 인생 경험’했다 치고 혼인을 파(破) 해 보는 것은 어떠한가... 점잖게 제안해 보았다가
대번에 거절을 당했던 것이다. 뿐인가.
“전대미문의 나쁜 며느리”라는 둥, “풍기가 박약한 되바라진 계집”이라는 둥,
분기탱천한 시어머니가 이혼 송사까지 끼어들어 악다구니를 퍼부으며 인신공격을 불사한 탓에,
조이는 이 고을 원탑의 ‘왈바리 몽짜’라는 굉장한 명성까지 얻고야 말았는데.
평판 따위는 아무렴, 어쩔 시고 옹헤야인 것이다. 그 무엇이 밥을 먹여주던가?
그렇다. 조이는 시대를 앞서 나가는 현실주의자였다.
어차피 여인의 몸으로는 입직(入職)은 꿈도 못 꿀 천하의 빌어먹을 시대에
부귀영화는 이미 언감생심인 것을.
조이는 저 극성스러운 시댁 및 서방 놈과의 아름다운 이별은 도저히 불가함을 깨닫고
이 지루하고 더러웠던 이혼 송사를 장대하게 막, 마무리 지을 참이다.
그런데... 그런데 잠깐만. 어사출두라니?!
아니, 이 얼뜨기 어사놈은 왜 남의 이혼 소송에 난입해설랑은
나의 금쪽같은 이혼 송사를 망쳐놓고 난리인 건가?!
대관절 전생에 무슨 불구대천의 원수를 졌기에?
어떻게 탈출한 지옥인데! 이제야 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고 여겼건만!
다 틀렸다, 다 틀렸어.
하지만 조이의 장밋빛 청사진이 산산이 부서진 것 같은 바로 그 순간, 조이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세자 / 이준혁 (특별출연)
이언의 막역지우
명분과 폐습에 젖은 조선의 사대부들을 뜯어고치고
모든 백성이 꿈꿀 수 있는 새로운 조선을 만들고자 했던 인물로
그런 세자에게 이언은 친형제보다 더 아끼는 아우이자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동생이었다.
조 씨 부인 / 양희경
이언의 조모
회현동 구남 부계에서 명망이 드높은 사대부가의 여장부.
절대 출세와 결혼은 아니하겠다고 버티는 5대 독자 이언을
어찌저찌 과거 급제는 겨우 시켜놓았으나...
혼인만큼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 하겠다는
이언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황보리 / 채원빈
조이의 절친한 개화골 동무
주막을 운영하는 조이의 개화골 친구.
특제 양념으로 국물을 낸, 충청도 최고의 별미
'보리네 짜글이'로 나름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그녀의 꿈은 그저, 장사 접고
손 부르틀 일 없이 편안하게 사는 것이다.
장팥순 / 남미정
조이의 시어머니, 노추한의 모친.
최고치의 목청과 우람한 체격을 가졌으니
동서남북 어디에도 적수가 없다. 그런데...!
아 말끝마다 또랑또랑 맞대꾸하는 요 쥐방울만한 며느리 조이 때문에
아주 매일같이 혈압이 오르고, 당뇨도 생기는 것 같고, 하여간 제 명에 못 죽겠지 싶다.
노추한 / 주진수
조이의 남편
말끝마다 울 엄니, 울 어머니.
전형적인 마마보이에 노름꾼으로 참 추하게 이름값을 하고 있다.
암행 수사단
육칠 / 민진웅
은근 이언을 놀리지만 손발 척척 맞는 이언의 종복
저게 지금 우리 나리가 수사를 하겠다는 거냐 말겠다는 거냐
어릴 적부터 이언을 챙긴 종복인지라 그의 습성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다.
평생 이언 옆에서 온갖 음식이나 거들며 편하게 한양에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이언이 암행어사로 발령 나는 바람에 온갖 직업으로 변장을 해야 하는 고충에 시달린다.
광대, 각설이, 왈패...
아주 가끔 양반 행세를 할 때는 참 즐겁다.
어허! 눈 깔아라 네 이놈 방득아! 이런 재미를 양반들만 누리고 산다니!!!
나도 남들한테 잔소리 좀 해보고 싶단 말이야!!!
선을 넘을 듯 말 듯, 이언을 놀리고 타박하면서, 가끔은 그의 수족이 되어주면서,
이언을 보좌해 암행을 돕는다.
구팔 / 박강섭
육칠과 티격태격하는 이언의 종복
혼자 먹으니 좋습디까?
...는 이언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 육칠에게 하는 말이다.
육칠이 이언에게 깔짝댈 때마다, 구팔은 은근 나서서 육칠에게 깔짝댄다.
그나저나, 키가 크고 조금만 말랐으면, 저 양반 변장은 내가 하는 거였는데!
왜 하필 짧고 포동 하게 태어나서는!
이제 여인 변장은 제발 그만 좀 시켰으면 좋겠다.
물론 바람대로 되진 않는다. 그리하여 화장 실력은 나날이 늘어가고
이제는 기생들에게 화장을 가르쳐줄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 건 정말 죽고 싶은 비밀이다.
그나저나 다홍색 저고리에 옥색 비녀는 좀 아니지 않냐? 개나리색이 낫지 않냐...?
광순 / 이상희
소양 상단의 상노이자, 듬직한 조이의 조력자
마흔아홉이 색깔별로 세 개씩이면 백마흔일곱 개에,
나까지 우리 다섯 명 꺼 빼면 백서른두개가 있어야 돼!
청나라에 끌려갔다가 조선으로 살아 돌아온 여인.
노비로 잡혀 간 상단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여인들과 부모 없는 고아들이
학대당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든 방법을 찾던 중 급습한 암행어사 이언과 조이에 의해 구출된다.
‘기억력’이 뛰어나고 ‘암산’의 천재이며, 소양 상단에서 일하는 동안
몰래몰래 수집해 놓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이언의 수사에 많은 도움을 주는 인물.
많은 것을 겪으면서 쌓인 통찰과 푸근함을 지닌, 소나무 같은 성님이다.
강변사우
박태서 / 이재균
양반 서얼들로 조직된 도적단 ‘강변사우’의 수괴
무기를 살까 봐요. 조선도 뒤엎을 만큼 잔뜩..
영의정 박승의 서자로, 서얼차대(庶蘖差對)에 불만을 품고
같은 명문의 서자들 세 명과 소양 마을을 근거지로 삼고 무리를 지어 살고 있다.
비록 누천한 신분이나, 이 한 몸 바쳐 나라와 생사고락을 함께하고자 했을 뿐인데
조선은 서얼인 태서에게 애국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그랬기에 더더욱 아버지 박승이 시키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했다
그게 약탈이건 살인이건.. 그것이 아들로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면
박태서는 해야만 했다. 그런데, 딱 한 번의 실수로 박승은 박태서를 가차 없이 버린다.
그리고 그제서야 태서는 깨달았다.
자신은 한 번도 아들로 인정받은 적이 없었다는 것을.
태서는 하여, 이제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최후의 방어선이 무너졌으니, 수비는 그만하고 공격을 하는 것으로.
쉽게 예를 들자면... 조선이 버린 연은 분리법을 되찾아 획득한 은으로
무기를 밀거래해서 세상을 뒤엎거나 하는 그런 공격 말이다.
왜 그런 표정으로 나를 보는 거지?
설마, 내가 정말 그런 일을... 벌일까 봐?
차말종 / 정순원
관아와 결탁해 소양 상단을 운영하는 방납 상인
그런 말은 뭣하러 하는겨.그런 말 할 시간에 나가서 뒤지믄 되지.
아랫사람의 머리채를 잡거나 후려갈기는 데 거리낌이 없고
노비로 온 아이들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그야말로 인간 말종이다.
공납을 대납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폭리를 취한 후
그 재물로 또다시 사재기를 하면서 재물을 어마 무시하게 모아 왔는데....
이래저래 뒤가 많이 구린지라, 암행어사가 출몰하는 게 당연히 달갑지 않다.
그런데 요즘 이 동네에 암행어사가 깔짝거린다는 소문이 들린다?!
그렇다면 죽여서 파묻어야지!!!!
지맹수 / 김현준
백귀령 산채의 두목
사냥을 가야겠다
짐승 사냥이 아니라 인간 사냥을 말이다.
야생에서 단련된 날내 나는 독종과로 맹수 같은 인물이지만...
그를 받아주고 이해해 준 박태서 앞에서만큼은 한 마리의 온순한 양이 된다.
강한기 / 박신아
중개무역을 담당하는 곡두 상단의 행수
살다 보면... 어느 쪽이라도 결론을 내려야 할 때가 있죠.
능숙한 외국어로 갑비고차에서 밀무역을 하는 상단 행수.
기분이 내키지 않을 때에는 사람을 납치하거나 짐승 밥으로 만드는 등,
그녀의 성정은 나머지 사우들 못지않게 터프하고 거칠다.
위정자들
박승 / 정보석
영의정. 박도수, 박태서의 부친.
어사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해 일을 이토록 그르치다니!
사대부가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는 수구 세력.
멀끔한 인상에, 상대방의 정신을 갉아먹는 뱀의 혀를 가지고 있는 인물.
적자인 아들, 도수가 있기에, 서자 새끼 하나쯤은 객사를 해도 아쉬울 게 없다.
서자 박태서의 인정 욕구를 약점 삼아 그를 요리조리 구워삶고는,
때로는 살수로, 때로는 돈주머니로 이용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박태서 뿐이랴! 그는 왕의 약점까지도 쥐고 흔들며
그야말로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그는 두려울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새로 뽑힌 암행어사가 충청도로 발령 나는 바람에, 조금.. 아주 조금.. 곤란해졌다.
왕 / 조관우(특별출연)
우유부단한 조선의 왕
거 좀 적당히 해 먹지..
적자 승계가 아니라는 콤플렉스는 기본이요, 애초에 군왕의 그릇이 될 수 없는
빈곤한 성질머리와 척박한 지략을 가진 인물.
왕의 자리를 차지하는 데 박승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고는 하나
자신을 등에 업고 나대는 박승이 슬슬 피곤해지는 중이다.
박도수 / 최태환
박승의 철부지 적자
난 복잡한 거 딱 질색인데. 아부지, 난 저게 더 좋아.
아부지, 한 단어면 만사형통인 인물.
평소에는 아버지 박승만을 찾는 철부지 아들인 것 같지만..
재밌는, 즉, 잔인한 놀이 거리가 생기면 벌떡 일어나 말을 달려 나간다.
꼬리 섬사람들
덕봉 / 배종옥
핍박받는 여인들과 아이들이 모인 공동체의 수장
죽은 이들 먹이자고 산 사람을 굶겨서야 되겠는가
대장군의 기질을 가진 여인으로, 경제관념과 수리(數理)에 밝고, ‘거래’에 능하다.
여성이라고 물러서는 법이 없으며 배짱과 담력이 사내들의 뺨을 후려치고도 남을 수준.
핍박받는 여인들과 아이들을 모아 갑비고차에서 공동체 마을을 이루어 살고 있다.
겉으로는 백정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화약을 제조해 그것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청국에 끌려간 여인들을 구해내는 일을 하고 있는데..
강한기의 곡두 상단과 거래를 하는 바람에 강변 사우의 조력자로 의심받는다.
바회 / 하승진
덕봉 곁을 지키는 호위무사
서 있는 것만으로 위압감이 무시무시한 거구의 사내.
덕봉이 위험한 거래에 나설 때마다
그녀의 안위를 묵묵히 지켜주는 호위무사이다.
인물관계도
어사와 조이
이 드라마는,
출세가 귀찮은, 허우대만 멀쩡한 공무원 암행어사와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이혼) 부인이
미지의 울창한 숲으로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그 숲에는 괴물 같은 탐관오리와, 구린내 나는 악습들과,
무능한 임금, 모순과 부정(不正)의 시대가 살고 있고
심술궂은 거대한 먹구름과, 온 나라를 초토화시킬 무시무시한 태풍도 기다리고 있다.
불협화음과 환장할 헛발질이 그들을 위기로 이끌기도 하지만
어느새 서로를 이해하며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는 두 사람.
그들을 막아서는 덫을 지우고, 서로의 발목에 걸린 족쇄를 풀어 주면서
정의를 꾀하고 진실을 추구하며 명랑하고 슬기로운 인생 2막을 향해
전진할 것이다.
누가 알겠는가.
그렇게 행진하다 보면, 그 어두운 숲길 끝에는
초록잎 사이로 내리쬐는 보드레한 햇살과
아름다운 꽃 새 바람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시원하고 통쾌한 성취와,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도.
'드라마 예능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토란 소고기 장조림 레시피 (0) | 2021.11.10 |
---|---|
SBS 금토 드라마 헤어지는 중입니다 줄거리 등장인물 (0) | 2021.11.09 |
tvN 드라마 멜랑꼴리아 줄거리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0) | 2021.11.09 |
MBC 금토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줄거리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0) | 2021.11.09 |
JTBC 월화드라마 아이돌 더 쿠데타 줄거리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0) | 2021.11.07 |
SBS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줄거리 등장인물 일요드라마 (0) | 2021.11.06 |
tvN 드라마 해패니스 줄거리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0) | 2021.11.05 |
티빙 오리지널 예능 러브캐처 인 서울 출연자 직업 나이 정리 (0) | 2021.11.04 |